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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모든 것

영창 폐지? 영창에 가면 뭐를 할까? 영창에 대한 역사와 영창 후기, 영창 썰

by Mr 잡지 2020. 6. 25.

영창에 가면 뭐를 할까? 영창에 대한 역사와 영창 후기, 영창 썰, 군기교육대

안녕하세요! Mr 잡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 영창에 가면 무엇을 하는지와 영창에 대한 역사와 영창 후기, 영창썰 들을 말씀해드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실만한 영창 후기와 영창 썰을 말씀드리기 이전에, 영창에 대한 역사와 폐지에 관한 내용을 먼저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영창의 역사

최초의 영창 제도는 구한말 고종시대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1897년때부터 시작하여 123년이 흐른 2020년, 올 해 8월 5일부로 영창제도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폐지가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권침해 우려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현재 1개 사단급인 12,000~14,000명이 매년 영창에 구금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창은 죄질에 따라서 최대 15일(만창)이 부여될 수 있습니다. 아직 영창 제도가 폐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0년 8월 4일까지 누군가는 영창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것입니다.

영창에 가는 이유는 뭘까?

영창에 가는 이유는 아주 다양합니다. 보통은 부대 반입 금지 품목을 가져가거나(허가받지 않은 블루투스 기기, 스마트폰, MP3 등등) 마음의 편지에 적혀서 영창에 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혹은 상급자에 대하여 지시불이행을 할 경우에 징계 위원회를 열어서 영창에 보내자고 결정이 나게 되면 영창에 갔다오게 됩니다. 최근에는 장병들이 일과가 끝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부대 일정이나 훈련 등 군내부 사항을 SNS에 올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창의 대체법은 뭘까?

군기교육대에 보내거나 월급 감봉, 휴가제한, 근신 등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군기교육대는 기존의 영창과 같이 최대 15일까지 머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군기교육대는 상급자에 대한 무시(경례를 하지 않는 행위), 취식보행(음식을 먹으면서 걸어다니는 행위), 입수보행(주머니에 손을 꽂고 걸어다니는 행위) 등 영창에 가기에는 너무하고, 단순 얼차려로 끝나기에는 애매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가게 된다고 합니다. 군기교육대에서는 엄청나게 힘든 훈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창가면 신분증에 빨간줄이 그어질까?

많은 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창에 가면 신분증에 빨간 줄이 그어진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근거없는 헛소문입니다. 영창은 감옥이 아닐니라 구치소 같은 곳입니다. 육군 교도소 = 감옥, 교도소 // 영창 = 구치소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육군 교도소가 아닌 영창에 가는 경우에는 신분증에 빨간줄이 그어지지 않습니다.

영창 후기와 느낀 감정 (영창썰)

Mr 잡지의 지인중에 비교적 최근 영창을 갔다온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군대에 입대하기 전과 전역을 한 지금도 군대 생활관 내의 사건, 사고들만 많이 들었고 경험해봤기 때문에 영창에 실제로 갔다온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인이 영창에 갔다와서 제게 영창의 생활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말해주어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지인 이혁준(가명) 병장은 2020년 05월 08일 ~ 2020년 5월 17일까지 총 10일동안 영창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혁준 병장이 영창에 간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1. 부대 내에 몰래 휴대폰을 반입함 → 한 병사가 찔러서 근신 처리를 받음, 휴대폰 압수
2. 한달이 지난 후 휴가를 나갔다 부대에 복귀를 할 때 휴대폰을 3개를 가져와서 휴대폰을 반납하는 시간에 공기계를 반납하고 다른 휴대폰을 사용함 → 간부에게 걸림, 포상휴가 다 잘리고 연가 3일 잘림. 공기계 휴대폰 3대 중에 1대 압수 (간부가 휴대폰이 3대나 가지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함)
3. 한달이 흐르고 간부에게 또다른 마지막 휴대폰이 걸림 → 영창 10일 및 연가 5일 잘림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병장은 영창에서 10일동안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영창의 일과를 물어봤는데 말로만 들었을때는 되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먹는 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나머지 시간은 일과 시간에 하루종일 앉아만 있는다고 했습니다. 10일동안 밥먹을 때 밥을 먹고, 자는 시간에 자고, 일과 시간에는 미리 들고온 책을 가지고 읽거나 편지를 쓰는게 다였다고 합니다. 영창에 가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이병장은 200페이지 분량의 책을 10일동안 10권정도 읽었다고 합니다. 편지도 20통 이상을 적으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을 했다고 합니다.

영창에 대한 필자의 생각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나서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영창은 잘못한 사람이 가기에는 너무 반성하게끔 도와주기에는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영창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 군기교육대에 가서 힘들게 훈련을 받으면 자신의 행동에 더욱 후회를 하고 다시는 자신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영창에 대한 역사와 영창에 가는 이유, 영창의 일과와 영창 폐지 후에 앞으로 시행될 군기교육대에 대하여 소개를 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군대에 대한 궁금한 정보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Mr 잡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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